본문 바로가기
정치를 바꾼다/성명서&언론보도

텔레그램 ‘n번방 성범죄 사건’ 재발금지 촉구 성명서

by since 2008 2020. 4. 20.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성명 발표해,

텔레그램 ‘n번방 성범죄 사건’ 재발금지 촉구

최근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텔레그램 ‘n번방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전국의 여성지방의원 연대체인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가 성명을 발표했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공동대표 이영숙, 홍진옥, 설혜영)는 정당과 지역을 초월한 전국의 광역·기초의회 여성지방의원으로 구성된 연대체로 성평등정치와 생활정치를 모토로2008년부터 활동해오고 있는 단체이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성명에서 ‘대다수 국민이 피의자 신상 공개뿐만 아니라 이들을 더욱 엄격하게 처벌할 것을 원하고 있다’며, “디지털 성착취 대화방 가해 운영자, 생산자, 유포자, 이용자를 철저히 색출, 수사하고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숙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공동대표(서울 도봉구의원, 더불어민주당)는 “전국 모든 의회에서 지방의원으로서, 여성으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사회에서부터 성범죄 근절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며 “법적·제도적으로 국회와 정부, 법원의 대처와 후속조치를 국민과 함께 엄중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끝/

[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성명서 ]

텔레그램 ‘n번방 성범죄 사건’의 가해자와 공조자들을 강력히 처벌하고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할 법안을 조속히 만들 것을 요구한다!!!

최근 수만 명이 가담한 텔레그램 내 성 착취물 제작 유포사건, 속칭 ‘n번방’ 사건은 아동을 포함한 청소년과 여성들을 대상으로 잔혹한 범죄이자, 인권유린 사건이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텔레그램 내에서 여성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소지한 피의자 124명 검거하고 18명을 구속했다고 하나 추적된 대화방 참가자는 26만 명에 달했고, 재유포로 인한 수많은 n번방. 제2, 제3의 n번방의 탄생으로 우리의 왜곡된 성에 대한 민낯이 폭로되었다. 청와대 청원 6일 만에 250만 명이 참여할 만큼 국민들의 분노는 높고 거세다.
이번 사건은 한국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얼마나 만연화·일상화 되었는지, 또 여성을 향한 폭력의 규모와 양상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다시 한 번 적나라하게 확인해주었다.

이에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텔레그램 n번방’을 비롯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모든 성 착취의 근절과 종식을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디지털 성 착취 대화방 가해 운영자, 생산자, 유포자, 이용자를 철저히 색출, 수사하고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

하나. 20대 국회는 차기 국회로 법 제정을 미루지 말고 계류된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여성가족부 및 교육부는 피해 아동·청소년에 대한 실질적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아동·청소년 등을 위한 성감수성 교육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전국 모든 의회에서 지방의원으로서, 여성으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사회에서부터 성범죄 근절에 최선의 노력을 함께 할 것을 밝히며, 법적·제도적으로 진행되는 국회, 정부, 법원의 대처와 후속조치를 엄중히 지켜볼 것이다.

 

                                                                                       2020년 3월 27일

                                                                        사단법인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회원 일동